청파·공덕동 일대 통합개발…4100가구 신속통합기획 확정

입력 2023-07-18 18:22   수정 2023-07-19 01:39

서울 용산구 청파동과 마포구 공덕동 일대가 정비사업 ‘패스트트랙’인 신속통합기획을 거쳐 총 4100가구로 통합 개발된다. 지금은 구역 내 고도차가 60m에 달하는 급경사지에 노후 주택이 늘어서 있지만 재개발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.

서울시는 청파동1가 89의18 일대, 공덕동 11의24 일대 및 115의97 일대(마포 2개소) 등 총 3개소(총 4100가구)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. 3개 구역은 서울역 인근에서부터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에 인접한 공덕1구역(마포자이힐스테이트)까지 동서로 이어지는 대규모 사업 구간이다. 서울시 관계자는 “용산구와 마포구로 나뉘어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이 연계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”고 말했다.

청파2구역으로 불리는 청파동1가 89의18 일대는 노후 주택이 70%에 달할 정도로 개발이 뒤처진 곳이다. 서울시는 7층 이하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7층 규제를 없애고 최고 25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. 이를 통 총 1900가구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. 남산 조망 가구와 테라스하우스 등 특화 주동 계획으로 사업성도 높일 수 있도록 했다. 공덕동 11의24 일대는 만리재로 맞은편에 삼성래미안공덕2차와 마포자이힐스테이트를 둔 곳으로, 청파2구역과 마찬가지로 구역 내 높이 차가 45m에 달하는 급경사지다. 서울시는 만리재로변에 있는 4m 높이의 옹벽을 철거해 구역의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. 이곳은 최고 30층 높이, 1530가구 단지로 조성된다. 공덕동 115의97 일대는 신통기획 자문형으로 추진한 첫 재개발 사업지로 최고 25층 높이 680가구 내외로 지어진다.

이번 신통기획안은 세 구역을 모두 ‘선형’으로 지나는 공원이 계획된 게 특징이다. 청파2구역 남쪽의 푸른언덕길공원을 조성하고 이를 서쪽의 공덕동 일대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한다.

박진우 기자 jwp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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